CT(변류기)와 PT(계기용 변압기)는 둘 다 전압·전류를 줄여 주는 장치지만, 다룰 때의 주의는 정반대입니다. CT는 2차를 열면 안 되고, PT는 2차를 단락하면 안 됩니다. 이 둘을 헷갈리면 감전과 설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CT는 ‘전류’를 정해진 비율로 보낸다
CT의 1차에는 선로 전류가 그대로 흐릅니다. CT는 이 전류에 비례하는 작은 전류를 2차로 내보내는데, 이때 2차 쪽 전류가 1차 전류가 만드는 자속을 상쇄해 철심 속 자속을 작게 유지합니다(기자력 평형과 같은 원리입니다).
2차를 열면 무슨 일이 생기나
2차 회로가 열리면 2차 전류가 흐를 수 없어 1차 전류의 자속을 상쇄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1차 전류는 선로 전류라 그대로 흐릅니다. 결과적으로 철심 속 자속이 크게 늘어 철심이 포화되고, 자속이 바뀌는 순간마다 2차 단자에 뾰족하고 높은 전압이 생깁니다. 이 전압은 사람에게 위험하고, CT의 절연을 망가뜨리거나 과열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2차를 연결·개방·단락으로 바꿔 보세요.
2차로 흐를 길이 없어 1차 전류가 모두 철심을 자화시킵니다. 철심이 포화될 때마다 2차에 뾰족한 고전압이 생겨 절연 파괴·불꽃·감전 위험이 큽니다. 철심 과열로 CT 가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CT 는 1차 전류에 비례하는 전류를 2차로 밀어냅니다. 2차가 이어져 있으면 낮은 전압으로 흐르지만, 열려 있으면 갈 곳이 없어 2차에 뾰족한 고전압이 생깁니다. 그래서 CT 2차는 절대 열어 두지 않습니다. 전압 크기는 예시입니다.
- 2차 상태
- 2차 개방(위험)
- 2차 전압
- 수 kV 이상(예시)
- CT 와 반대
- PT 는 단락 금지
- 원칙
- CT 2차 개방 금지
한전 봉인 설비 — 임의 조작 금지. MOF 의 CT·PT 2차 회로와 계량기는 한전 봉인 구역입니다. 계량기 교체·점검은 한전이 하며, 발전소에서 단자를 풀거나 단락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PT는 반대로 단락이 위험하다
PT는 변압기처럼 전압을 정해진 비율로 줄여 보냅니다. 2차를 열어 두는 것은 괜찮지만, 2차를 단락하면 큰 전류가 흘러 PT가 과열·소손됩니다. 그래서 PT 2차에는 퓨즈를 두어 보호합니다.
| 구분 | CT (변류기) | PT (계기용 변압기) |
|---|---|---|
| 보내는 것 | 전류 | 전압 |
| 위험한 상태 | 2차 개방 | 2차 단락 |
| 생기는 일 | 2차에 높은 전압, 과열 | 큰 전류, 과열·소손 |
현장에서는
- 계량기나 계전기를 교체·시험할 때 CT 2차 회로를 다루는 것은 한전과 자격을 갖춘 전기 기술자의 일입니다. 계량용 CT는 한전 봉인 설비 안에 있으므로 운영자가 다룰 일이 없어야 합니다.
- 운영자가 알아 둘 것은 “CT 2차는 열리면 위험하다”는 원리입니다. 계량값이나 계전기 측정값이 갑자기 0이 되거나 이상하게 바뀌면, CT 2차 회로 문제일 수 있으므로 한전과 전기안전관리자에게 바로 알립니다.
핵심 정리
- CT는 2차 전류가 1차 자속을 상쇄하며 일한다 — 2차를 열면 높은 전압이 생긴다
- PT는 반대로 2차를 단락하면 큰 전류로 소손된다
- 계량용 CT·PT는 한전 봉인 설비 — 다루는 일은 한전과 자격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