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 이상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발전은 멀쩡히 계속되고, 차이는 정산 자료가 나온 뒤에야 드러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매일 쌓이는 데이터를 조금만 다르게 보면 훨씬 일찍 알아챌 수 있습니다.
날마다 ‘비율’을 기록한다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날마다 다음 비율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계량 비율 = 그날 계량 송전량 ÷ 그날 인버터 발전량 합계
손실과 소내 전력이 비슷한 날들끼리는 이 비율이 거의 일정합니다. 반디소프트가 운영하는 발전소에서는 한전 정산 계량값과 인버터 발전량 합계의 차이가 평소 3% 미만입니다. 그래서 비율이 평소 범위를 벗어난 날을 찾으면 됩니다.
비율이 바뀌는 모양으로 원인을 좁힌다
| 모양 | 의심할 것 |
|---|---|
| 어느 날부터 비율이 계단처럼 떨어지고 그대로 유지 | 계량 쪽 이상 (CT 2차 회로, PT 퓨즈 단선 등), 계량기 교체 뒤 배율 문제 |
| 어느 날부터 비율이 계단처럼 올라감 | 인버터 일부의 데이터 수집 누락 (발전은 되는데 합계에 안 잡힘) |
| 비율이 몇 배 단위로 크게 다름 | 배율 적용 오류 |
| 비율이 서서히 떨어짐 | 케이블·접속부 손실 증가, 소내 전력 증가 |
| 흐린 날·짧은 날에만 비율이 낮음 | 정상 — 발전량이 적으면 고정 손실(철손·소내 전력)의 비중이 커짐 |
현장 사례: 하루치 계량 데이터가 비어 있었다
반디소프트가 운영하는 발전소에서 날짜별 데이터를 확인하던 중, 특정 날의 계량 데이터가 빠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전에 문의했고, 누락된 계량값을 보정받았습니다.
인버터 발전량과 날마다 나란히 놓고 보면, 이런 누락은 정산 자료가 나오기 전에도 눈에 띕니다.
이상이 의심되면
- 우리 쪽 데이터부터 확인합니다. 인버터 데이터 수집이 빠진 시간은 없는지, 인버터 교체·설정 변경은 없었는지 봅니다.
- 계량기 표시를 확인합니다. 바깥에서 볼 수 있는 표시값과 경보 표시를 기록합니다. MOF와 계량기는 열지 않습니다.
- 한전에 확인을 요청합니다. 날짜별 비율 변화 자료를 함께 전달하면 원인 확인이 빨라집니다.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자동화하기
송전 쪽 발전량과 인버터 발전량이 한 플랫폼에 함께 쌓이면, 이 비율을 날마다 자동으로 계산해 평소 범위를 벗어난 날을 알려 줄 수 있습니다. 반디소프트의 모니터링 플랫폼은 ACB(기중차단기) 쪽에서 잰 발전량과 인버터 발전량 합계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전력거래소(KPX)에서는 개별 발전소의 발전량은 받을 수 없어, 한전 계량값과의 대조는 정산 자료로 따로 합니다.
핵심 정리
- 날마다 계량 송전량 ÷ 인버터 발전량 합계 비율을 기록한다
- 계단처럼 떨어지면 계량 쪽, 계단처럼 오르면 데이터 누락, 몇 배 차이면 배율을 의심한다
- 우리 데이터 확인 → 계량기 표시 기록 → 한전 확인 요청 순서로 대응한다